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야구 도대체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3. 3. 22. 19:50
    반응형

    이번 WBC 우승국은 결국 일본의 만화 같은 이야기로 끝났다.

    역전승 그것도 마지막 마무리는 일본 최고의 선수와 미국 최고의 선수의 맞대결

    9회 말 투아웃 2-3 풀카운트 마지막 공

    삼진 아웃 우승 일본

    정말 대단한 승부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야구를 뭐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본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그냥 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그렇다.

    그렇다고 반일 일본 쪽발이 놈들 이렇게 강경한 사람도 아니다.

    그저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차피 한국사람도 겪어봐야 하는거고 내가 그 사람을 겪지 않고 욕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대회를 치렀다.

    축구-월드컵

    야구-WBC

    물론 각자 대단한 대회들이지만 어떤 대회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니 마니 이런 건 각설하겠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를 비교해 보고 싶다.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을 뚫고 16강으로 향했다.

    조별 추첨을 했을 때 가장 쉽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고

    오히려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가 포르투갈을 잡고 올라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일본도 마찬가지로 16강을 올라갔다.

    그것도 완전 죽음의 조에서 사람들의 조롱을 이기고 올라갔다.

    무려 1위로 독일 스페인을 2,3위로 밀어내고 올라감 ㄷㄷㄷ

    물론 둘 다 16강에서 떨어지긴 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일본 축구가 아시아에서는 이제 넘사벽으로 느낄 만큼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일본은 10년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10년 동안 유소년부터 시작해서 꾸준한 빌드업을 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항상 그래왔듯 몇 명의 슈퍼스타가 나타나면 캐리하고 끝...

    바뀌는 거 없이 끝...

    그리고 사람들은 관심이 사그라 들다 다시 월드컵만 되면 올라오고...

    오죽했으면 정성룡이 그런 말을 남기고 떠났을까...-_-;;(물론 그렇다고 그 말이 맞다고 해서 선수가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그런데 축구는 그렇다 쳐도 

    이제는 야구마저 상대가 안된다...

    물론 야구야 원래 우리가 일본보다 못하는 나라였다.

    못한다기보다는

    인프라도 떨어지고 항상 언더독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지진 않았다.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과 초창기 WBC에서도 많이 잡아냈기에

    지긴 지더라도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으며, 우리도 국제무대에서 통한다는 걸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히려 탑독이었던 일본은 본인들의 실수들과 아쉬운 모습들을 반성하며

    계획을 세웠고, 

    반대로 언더독이었던 우리나라는

    국제대회 출전에서 따온 달콤한 열매를 받아먹은 사람들은 게으른 돼지가 되어있었다.

    물론,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이런 말은 당연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메이저는커녕 일본으로 갈 수 있는 선수?

    이정후 말고 누가 있나...

    예전에 영광에 취해 국제대회에서 최근 들어 계속 망신만 당하는 야구가 과연

    발전할 수 있을까??

    물론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 야구는 인기 스포츠이다.

    국제대회에서 똥을 싸던 망하던 다시 복귀하면 알아서 좋아해 준다.

    그러니 정신 못 차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만약 프로선수라고 하면 오히려 오타니처럼 저렇게 인성까지 좋은 게 

    저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니...

    생각해 봐라 학창 시절 누구 한 명이 나를 좋아해 줘도 그렇게 어깨가 으쓱인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거만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한 거다.

    어렵지만 어렵겠지만 

    다시 한번 우리나라 야구가 국제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던 그 언더독의 마인드로

    그라운드를 뛰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728x90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